신촌 찌개집

신촌 찌개집 오랜만에 갔는데, 비오는 날이고 해서 손님이 폭주, 사장님 말씀으로는 올 여름 처음으로 만석(滿席)을 하였는데 하필이면 돼지고기가 다 떨어져서 지금 좀 기다려야 한다고. “빈 속에 맥주가 진짜 맥주”라는 친구와 함께 아무렇지도 않게 OB골든라거를 음미하였으나 둘이서 세 병을 비울 때까지 돼지고기는 도통 오지를 않아. 문이 열리면 돼지고긴가 싶어 돌아보고, 또 돌아보고, 또 돌아보고. 결국 사장님께서 … 신촌 찌개집 계속 읽기

신촌 만화공화국

대한민국헌법에서 ‘민주공화국’의 ‘민주’를 ‘만화’로 치환하자는 시덥지 않은 농을 던질 정도로 만화를 좋아한다면, 만화공화국을 추천한다. 만화공화국은 신촌에 있는 만화방이다. ‘공간’에 정 주지 않는 내가 유일하게 자주 몸을 숨기는 곳. 울적하거나 시간이 붕 뜰 때엔 그저 슬며시 만화공화국 구석 자리에서 몇 시간이고 만화책을 본다. 신촌에서 3년째 살고 있는 나에게 만화공화국은 그만큼 특별한 공간. 게다가 한 때 (비록 … 신촌 만화공화국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