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25번째 주의 회고

2017년 24번째 주의 회고 매일 같이 점심 약속이 있어 gym은 한 번도 못 갔지만, 금요일 오후에 축구를 했고 토요일 오전에는 농구를 했다. 중국어 공부는 조금 소홀했고, 책 읽기는 여전히 의욕적으로 하고 있다. 가족 총총이는 생후 9개월에 접어 들었다. 잘 크고 잘 논다. 반면, 먹는 양은 잘 늘지 않는다. 아내와 합의 하에 수면교육(취침플랜)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제 … 2017년 25번째 주의 회고 계속 읽기

2017년 24번째 주의 회고

리바운드라고 할까, 리밸런싱이라고 할까. 잠시 쓰기를 중단했던 다이어리를 다시 쓰고 있고, 몇 주 만에 다시 gym을 방문해서 운동도 했다. 책 읽기도 의욕적으로 하고 있고, 중국어 공부도 시작했다. 앞으로는 금요일 저녁 일정을 비우고 한 주를 회고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한다. (여기까지가 금요일 저녁, 아래부터는 일요일에 이어서 작성했다.) 가족 정해놓은 방향으로 총총이를 유도하려 하지 않고, 총총이의 상태를 세심히 … 2017년 24번째 주의 회고 계속 읽기

좋은 삶

이렇게 살고 있다는 것은 아니지만, 이렇게 살고 싶다는 것은 맞기에.주일미사를 지킨다.일주일에 한 편 이상 '좋은' 영화를 본다.집 가까운 도서관에 자주 들른다.집 가까운 수영장에 자주 들른다.일기를 쓴다.첼로를 배운다 그리고 켠다.테니스를 배운다 그리고 친다.째즈를 듣는다.예술가들을 가까이 한다.하루에 5km 이상 달린다.하루에 한 번 이상 가족 혹은 친구와 대화/통화한다.아침 공복에 과일을 먹는다.아침식사 후에 향이 좋은 커피를 마신다.일주일에 한 번 … 좋은 삶 계속 읽기

마음이 이끄는 대로 갈 것이다

등신 같이 토익 접수 기한을 놓치고 업무에서 자잘한 실수는 여전해도, 나는 요즘 참 행복하다. 다른 이유가 없다. 오래 기대했던 대한적십자사 수상인명구조요원 교육을 실제로 받고 있고, M. 스캇 펙의 『아직도 가야할 길』을 읽고 있기 때문이다. 차분하게 지나온 과거를 돌아보는 게 좋다. 지금의 내가 그럴 여유가 있다는 것도 좋다. 성난 얼굴이 아니라 따스하게 돌아볼 수 있어서 더욱 … 마음이 이끄는 대로 갈 것이다 계속 읽기

복을 매끄럽게 삼켜내듯

최선의 노력에 따른 최악의 결과. 역설적이고 짓궂지만, 여기에 인생의 묘미가 있다.제 발로 굴러들어온 복을 대하는 태도는 제 발로 굴러들어올 화를 대할 때와 같아야 한다. “왜 하필 남이 아니라, 나인가!” 신은 인간의 오만(hubris)을 가장 못마땅하게 여긴다.신의 장난은 변덕스럽다. 인간에게는 복과 화를 고를 권리도 가려낼 능력도 없다. 시야는 좁고노력은 비루하다. 그러니 그저 복을 매끄럽게 삼켜내듯, 화도 의연하게 … 복을 매끄럽게 삼켜내듯 계속 읽기

확신

너는 꼭 무엇이 될 필요가 없다. 특히나 번듯한 무엇, 남부럽지 않은 무엇이 될 필요는 더욱 없다. 너는 지금의 너 그대로 충분하다. 그대로 충분히 아름답고 멋지다. 실패마저도 영롱히 빛난다. 그러니 너의 삶에 좀 더 확신을 갖길 바란다.

우연한 만남과 무수한 헤어짐

(참모장님의) 귀국 일정에 맞춰 공항에 갔드랬다. (가는 길에 인천대교에서 추락한 고속버스도 봤다) 인천공항→인천공항공사→민영화→진아누나로 이어지는 연상을 거쳐 전화를 했다. 누나는 주말이라 서울에 있다고. “지혜도 대한항공에서 일해!” 근 5년만에 지혜누나를 만났다. 보배도 그렇고 진아누나도 그렇고 다들 ‘여행’에 관련된 일을 하는구나. 동영이가 호텔리어가 된다면 여행사를 차려도 좋겠군, 싶더라. 성수기라 바빠서 짧게 인사만 하고 헤어졌다. 더 놀라운 건 다음이다. … 우연한 만남과 무수한 헤어짐 계속 읽기

테너를 빌려줘

어제, 대학로에서 봤다. 연극+뮤지컬+오페라, 라는데 그게 말이나 되는 건지…. 그냥 재밌게 봤다. 배우들이 노래를 잘하긴 했다. 무려 4년 전에 무악극장에서 공연할 적 생각이 났다. 아무리 승진을 해도 평생 ‘조’연출일 은영의 연기지도 및 연출에 따라 몇 달을 준비해서 공연을 올렸드랬다. 새 친구도 만나고 평생에 또 없을 듯한 연기 경험도 하고 떠올리기만 해도 나자빠지며 웃음이 터질 재미난 … 테너를 빌려줘 계속 읽기

값진 하루

안산 정상에서는 강렬한 아침 햇살이 짙은 안개를 걷어내고 있었다. 내려오면서 목도 축이고 간단한 체조도 했다. 그러다 서대문구 국회의원이라는 사람을 만났다. 전도사의 목소리를 가진 사람이었다. 수행원 1명과 쓰레기를 줍고 있었다. ‘부지런한 보수를 이기기란 쉽지 않겠군’, 이런 생각을 했다. 기숙사 윗길을 통해 수영장으로 이어지는 지름길을 우연히 발견했다. 아니 원래부터 그 곳에 있었지만, 관심으로 다가가지 않았기에 지금껏 모습을 … 값진 하루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