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에서 성숙으로

Y모 강사의 친족•상속법 강의를 들었는데, 강의 내용보다 더 기억에 남는 것은 그가 세바시 강연을 듣고 나서 해줬던 열정, 권태, 성숙에 관한 이야기. 찾아보니 김창옥 교수가 했던 강연이다. 강연의 요지는, 인간이 품은 ‘열정’은 짧든 길든 일정 시간이 흐르면 ‘권태’(또는 정체기)를 만나 사그라들게 되며, 권태가 ‘성숙’으로 고양될 것인지 아니면 ‘우울’로 빠져들 것인지는 미래에 대한 낙관을 가졌는지 여부에 … 열정에서 성숙으로 계속 읽기

용기

‘존경’하게 될까봐 두려웠다. ‘한낱 인간’일 뿐인 누군가를 쉽게 존경하고 쉽게 실망하게 될까봐 두려웠다. 그러나 사랑에 빠져들 때 사랑하지 않게 될 것을 걱정하지 않듯이, 언젠가 다가올 실망의 순간을 미리부터 겁낼 것은 없었다. 오늘 나는 ‘용기’에 대해서 들었다. 진실을 판가름 하는 일의 중요성 못지 않은 우리 스스로가 가진 진실을 밝히는 것의 위중함에 대하여,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 용기 계속 읽기

나는, 또, 다시, 일어선다

누가 넘어뜨리던 제 발에 걸려 넘어지던 다시 일어났다. 누워 엎드려 포기한다는 것은 생각해 본 적도 없다. 언제고 다시 일어나서 “What's next?”를 물어왔다. 아픔과 쓰라림은 그 속에서 어떻게든 아물었던 것 같다. 실은 나의 부모님을 생각하면 그 정도 아픔과 쓰라림 쯤은 호사스러운 것이 아닌가 싶기도 했었다. 어릴 적에는 누가 아버지 얘기를 하는 것이 몹시 싫었다. 내가 사랑하고 … 나는, 또, 다시, 일어선다 계속 읽기

삶에 대하여 진지하지 않았던 적은 없다

한 번도 삶에 대하여 진지하지 않았던 적은 없다. 그러나 내가 그만큼 나의 삶을 소중하게 대하였는지는 의문이다. 힘든 공부 속에서도 즐겁게 지내고 있는 스스로가 대견했던 적이 있다. 그런데 지금은 반문하게 된다. 오히려 이런 생각이 든다. 지금까지 너무 편했던 것은 아닌가? 누구보다 힘겹게 공부했어야 했는데 스스로의 기준이 너무 낮았던 것은 아닌가.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를 잊고, 뒤늦게 … 삶에 대하여 진지하지 않았던 적은 없다 계속 읽기

잘 살고 있다

잘 살고 있다,아침에 겨우 일어나서는,삼면이 막힌 책상 앞에 앉아 의자를 데우다가,나는 어디로 가는 것일까,아, 나는 어디로도 가고 있지 않구나,쓰러지듯 하루를 마감한다,잘 살고 있다.

겸손

겸손은 자신의 부족함을 알고 그 부족함 때문에 노력을 멈추지 않는 것이다. 부족하다는 이유로 도전을 포기하는 것은 겸손한 것도 현명한 것도 아니다. 오히려 자신의 판단을 과신하는 일종의 교만함에 가깝다. “너 자신을 알라”, 즉 네가 어찌 너 자신을 알겠는가. 겸손한 우리는 항상 “더 나은 실패”를 기획할 뿐이다. 결과는 받아들이는 것이지 성취하는 것이 아니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