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여자

두 여자가 지하철 승강장 벤치에 한 뼘 정도의 간격을 두고 마주보고 앉아있다. 벤치 양 쪽으로 상행선과 하행선이 바삐 들고 난다. 열차에 큰 관심이 없는 것으로 보아 둘이 할 이야기가 아직 한참 남았다. 그런데도 따로 카페로 옮기지 않는 이유는 아마도 이 둘은 지하철역에서 우연히 만났기 때문이거나 ― 아니다. 우연히 만났는데 이렇게 벤치에까지 앉아서 대화를 나눌리는 없다. … 두 여자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