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보낸 순간』과 김연수

작가 김연수를 좋아한다. 최근에 김연수를 더 좋아하게 된 일이 있었다. 친구의 생일선물로 책을 주려고 했다. 워낙에 책 선물을 좋아한다. 받는 상대방이 뭐야, 책이야? 실망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책을 선물 받을 때의 나는, 과장해서 표현하자면, ‘살아갈 이유’가 하나 더 생긴 그런 기분을 함께 받곤 한다. 그래, 이 책을 읽어야겠구나. 읽으려면 살아야겠구나. 마음산책에서 펴낸 『우리가 보낸 순간』 시편과 … 『우리가 보낸 순간』과 김연수 계속 읽기

와우북페스티벌

와우북페스티벌 다녀왔다. 굳이 우리말로 하면 책장터쯤 되려나. 홍대앞 주차장거리, 주차장 자리에 출판사들의 천막이 세워졌다. 내게 이런 여유가 허락되는 것인지를 묻지 않고, 책 사이를 돌아다니다가 김연수의 산문집을 샀다. “시를 읽는다는 것은 오로지 무용하다는 것에서 비롯한다. 하루 중 얼마간을 그런 시간에 할애하면 내 인생은 약간 고귀해진다.”라는 문장이 가슴에 박혔다. 책이 무어냐, 내게 책 읽기가 무어냐, 라고 물어온다면 … 와우북페스티벌 계속 읽기

세월이 지나기 전에는 어떤 사람도 되지 못한다

“스무 살 때라. 떠올리자니 전생 같네요.” 턱을 괴고 20대 시절을 떠올리던 그는 젊은 시기의 불안에 대해 조언한다. “그 무렵엔 그런 게 있죠. 당장이라도 뭔가 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고 빨리 어떤 사람이 돼야 할 것 같은 불안감. 하지만 청춘은 원래 불안하고 초조한 거죠. 그게 지극히 당연한 거고 세월이 지나기 전에는 어떤 사람도 되지 못한다는 … 세월이 지나기 전에는 어떤 사람도 되지 못한다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