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젊은 부자들』 (이신영, 2017)

잡스앤(jobsN)의 이신영 기자(조선일보)가 쓴 인터뷰 기사를 모아서 펴낸 책이다. 이미 바이럴을 탔던 꼭지들도 있어서 완전히 새로운 내용은 아니다.

사견이지만 지금 한국은 그 어느 때보다 ‘창업하기 좋은 시절’인 듯하다. 취업률을 높이기가 어려우니 “취업 대신 창업하라.”라고 부추길 뿐만 아니라 정부, 지자체 등 공공기관의 창업 지원 인프라도 경쟁적으로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창업, 절대 쉽지 않고 창업자를 비롯하여 사업적으로는 투자자, 피고용인 사적으로는 그들의 가족까지 여러 사람의 인생이 걸리게 되므로 결코 가벼이 여길 것도 아니지만, ‘좋은 실패’를 경험하기 위한 가장 좋은 길인 것은 분명해 보인다.

  •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매일 관성을 깨며 사는 것. (정세주, 눔)
  • 진정한 창업가라면 허무맹랑(虛無孟浪)하더라도 세상을 바꾼다는 뜻을 품어야. 기본적으로 나는 큰일을 한다는 생각. 그리고 절대 꺾이지 않아야 한다. (김주윤, 닷)
  • 콘트래리언(contrarian)은 남들의 보편적인 의지와 반대로 가는 사람을 일컫는 말. 한마디로 강렬한 반대의 힘을 탑재한 인물. 남들이 Yes라고 할 때 No라고 할 줄 아는 용기. 그리고 시장의 정반대를 내다보는 정신을 가진 인물.
  • 인생은 짧다. 훗날 죽을 때 뭐라고 말하면서 죽을 것인가. 단지 돈을 벌겠다는 생각만 가지고 창업하지 마세요. 정말 바꾸고 싶은 현실. 그 분노의 지점을 찾아 바꾸려는 노력을 할 때 돈이 따라온다고 생각합니다. (윤성혁, 에스티유니타스)
  • 실력보다 운이 좋다고 사람들이 말하지만, 운(運)은 결국 ‘옮겨 간다’는 뜻이다. 그것은 내일로 옮겨 가는 기세와 힘을 뜻한다. 그러므로 운이 좋다는 것은 옮겨가는 기세가 좋다는 것이며, 그건 빈둥거리는 상태가 아니라 일을 척척 해치울 때 생긴다. 이해득실을 따지지 않고 잘하는 사람이라는 평판을 얻고, 돈보다 사람을 먼저 만족시키며, 매사에 웃는 얼굴로 애정 어린 말을 하는 것이 운을 부른다. (사이토 히토리, 『부자의 운』에서 재인용)
  • 좋은 관찰력으로 아이템을 개발하고, 그것을 속도감 있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관찰이란 그냥 보고 있는 게 아니라 보고 있는 것을 끝까지 꿰뚫어 보는 것’이다. (얀 칩체이스,『관찰의 힘』에서 재인용)
  • 세계적인 부자들은 상당수 ‘위험 회피형’ 인간이었다. 나이키의 창업자 필 나이트는 약 5년간 신발 판매를 하면서 회계사로 ‘투잡’을 뛰었다. 워즈니악도 창업 이후 HP에서 엔지니어 일을 계속했다. 구글의 창업주도 검색 엔진 개발과 박사 과정 연구를 병행했다. (애덤 그랜트,『오리지널스』) 그래서 일단 무엇에 꽂히더라도 내 직업을 유지하면서 그걸 발전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그러다 보면 최적의 타이밍이 찾아올 수 있다.
  • 파괴적 비즈니스의 예술은 10년 후를 상상하는 것.
  • 라이코노믹스. 신뢰가 위기에 처한 시대엔 진실성과 호감이 불신을 잠재우고 새로운 경쟁력이 될 수 있다. (로히트 바르가비,『호감이 전략을 이긴다』)
  • 성공은 10%의 가망성을 크게 볼 줄 알 때 찾아온다. 사업은 지나치게 이성적이면 안 된다. 90%의 창업 아이디어는 누구나 낼 수 있다. 그러나 창업은 10%의 가망성을 진짜 성공하게끔 집념을 가지고 집중하는 미친놈이 해야 한다. (김태성, 모헤닉 게라지스)
  • 자신이 사랑하는 일을 사업으로 연결한 사람들은 자신의 전문성을 다양한 브랜드로 넓혀 나간다. 작게 시작해 확산하기 전까지는 기존의 일을 하다가 확실한 타이밍에 뛰어드는 것. 실패 가능성을 줄이면서 조금씩 자신의 전문성을 재해석하고 브랜드를 확장해 가는 전략을 쓰는 것이다.
  • 실패하지 않았다는 것은 충분히 혁신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일론 머스크)
  • ‘토이 프로젝트’란 자본과 노력을 거의 들이지 않고 단순 아이디어에 비즈니스 기회가 있는지 가늠해 보는 사업.
  • 성공 원동력은 ‘실패해도 그만’인 마인드.
  • 어떤 업종이든 10~20%는 깨어 있는 사람이 있다. 그 사람들부터 잡는 것이 시작. (배기식, 리디북스)

글쓴이

Sehee Park

Advocate for Innovators. Lawy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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