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마지막 날

맥-모닝으로 아침을 시작하고, 정작 행사 때는 써보지도 못한 마이크를 총학에 반납하고, 도서관에 들러 책 한 권 빌리고, 광도 체크-인 하고, 점심은 학관 두레상 한 그릇으로 때우고, 은행에 가서 한 해 동안 쌓였던 동전 모두 입금하고(동전 분리기가 없어 직접 손으로 분리했다), 연하장 사서 작성하고 봉하고 작성하고 봉하고 작성하고 봉하고…, 몇 장은 우편으로 부치고 몇 장은 직접 전달하고, 저녁은 멀리 나가서 맛있고 따뜻한 식사를 하고 귀가했다.

미뤄뒀던 일을 한 번에 해치우다 보니 근래 가장 수작업이 많았지만 즐겁게 해치운 하루였다.

송년회 시즌이 끝나니 이제는 신년회를 하자고 연락들이 온다. 계사년 새해에도 이렇게 만나고 만나고 만나면서 보내리라.

올 한 해 정말 많은 분들로부터 음으로 양으로 은혜를 입었다. 세밑까지 기억하고야 말았던 분들께는 개별적으로 인사를 드렸으나, 나의 미덥지 못한 기억력과 미숙한 성품으로 끝내 감사의 인사를 드리지 못하고 해를 넘기게 된 분들께는 송구할 따름이다. 부디 이 글을 보시는 모든 분들께서 계사년 새해에는 임진년 한 해 동안 지으셨던 복을 많이 받으시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우리, 새해에도 복 많이 짓고 삽시다.

글쓴이

Sehee Park

Advocate for Innovators. Lawy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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