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이끄는 대로 갈 것이다

등신 같이 토익 접수 기한을 놓치고 업무에서 자잘한 실수는 여전해도, 나는 요즘 참 행복하다. 다른 이유가 없다. 오래 기대했던 대한적십자사 수상인명구조요원 교육을 실제로 받고 있고, M. 스캇 펙의 『아직도 가야할 길』을 읽고 있기 때문이다. 차분하게 지나온 과거를 돌아보는 게 좋다. 지금의 내가 그럴 여유가 있다는 것도 좋다. 성난 얼굴이 아니라 따스하게 돌아볼 수 있어서 더욱 … 마음이 이끄는 대로 갈 것이다 계속 읽기

『녹색평론』 2011년 5-6월(118호)

후쿠시마 이후의 세계에 대하여 3월 11일의 동일본 대지진과 이어진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 이후, 처음 발행된 녹색평론이다. 당연하게도 핵발전을 정조준하여 심도 있게 비판하고 있다. 결론은 인간의 능력으로 통제 불가능한 핵발전 방식을 서둘러 폐기하고, 지속가능하고 재생가능한 대안 에너지체제로 전환해야 한다는 것이다. 핵발전에는 ‘청정신화’, ‘가격신화’, ‘안전신화’ 그리고 ‘대체불가능 신화’가 겹겹이 덮여있다. 하나씩 벗겨보자. 먼저, 청정신화는 핵발전이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 『녹색평론』 2011년 5-6월(118호) 계속 읽기

『소금꽃나무』 (김진숙, 2007)

기차에 몸을 싣고 『소금꽃나무』를 마저 읽었다. 김진숙의 글은 짠내가 난다. 물로 행궈도 쉽게 빠지지 않을만치 진한 경험의 소금기가 배어있다. 땀이 지나간 자리에 말라붙은 소금이 꼭 꽃이 핀 모양 같다니, 노동자는 자신의 등에 저마다의 소금꽃을 피우는 소금꽃나무인 셈이다. 그래서 이 책의 제목이 소금꽃나무가 됐다.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이상한 세상이니, 생각하지 않고 사는게 도리어 정신건강에 이롭다는 게 참말인지도 … 『소금꽃나무』 (김진숙, 2007)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