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디 영면하소서 ― 故 이정태 중위를 기리며….

문을 열고 들어서자 투박하게 짜인 목관이 보였다.그 속에 있을 터였다. 어제 불의의 사고도 지병도 아닌 갑작스런 심장활동의 정지로 현세와 작별을 고한 나의 동기가….관 속의 그는 너무나 평안해보여, 오열을 터뜨리는 유가족들과 달리, 너무나도 고요한 얼굴을 하고 있어 도리어 야속할 지경이었다.그 곱고 깨끗한 얼굴에 하이얀 천이 덮이자, 그제사 그의 죽음이 성큼 실감이 났다. 섬뜩했다. 현실과 비현실을 오고 … 부디 영면하소서 ― 故 이정태 중위를 기리며…. 계속 읽기

인연들

Sunny  누나와는 IFANS 인턴 인연. 그때가 2007년이니 벌써 3년이 지났다. 그새 Sunny 누나는 페루도 다녀오고 제네바도 다녀오고 여기저기 인턴십에 IO MBA도 마치고 쉴 틈 없이 치열하게 살았다. 반면, 나는 대학을 졸업하고 군인이 됐다. 영어, 중국어, 러시아어에 일본어까지 할 줄 아는 누나가 여전히 자신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며 더 열심히 살 고민을 하는 통에, 나는 한층 움츠러들었다. 그래도 … 인연들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