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너를 빌려줘

어제, 대학로에서 봤다.

연극+뮤지컬+오페라, 라는데 그게 말이나 되는 건지…. 그냥 재밌게 봤다. 배우들이 노래를 잘하긴 했다.

무려 4년 전에 무악극장에서 공연할 적 생각이 났다. 아무리 승진을 해도 평생 ‘조’연출일 은영의 연기지도 및 연출에 따라 몇 달을 준비해서 공연을 올렸드랬다.

새 친구도 만나고 평생에 또 없을 듯한 연기 경험도 하고 떠올리기만 해도 나자빠지며 웃음이 터질 재미난 에피소드도 얻었다. 고맙고 행복한 시절이었다.

또 얼마 전에는 귀가하다가 문득 2006년 12월에 중국 하이난에 다녀 온 일이 생각났다. 대뜸 소윤누나에게 전화를 걸어 “라삐 야 야 야 라삐 야”를 불렀다.

그런 즐거운 시절을 공유할 누군가가 있기에 참 행복했다.

글쓴이

Sehee Park

Advocate for Innovators. Lawy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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