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

우리 끽해야 백 년 산다
한 세기도 못 넘기고 죽는다

예수는 서른 초반에 죽었다
죽었지만 죽지 않아서 몇 세기를 살았다

예수는 하느님의 아들이면서 곧 하느님이라지만
우리는 신의 아들이면서 신을 죽이기까지 했다

예수는 서른 셋에 죽었지만 죽은 건 그 짐승의 몸뚱이였지
전에 없던 그 초월의 얼은 사흘도 채 못되어 다시 났다

그 얼이 다시 나서 계속 살았고 전 우주를 다녔으며
석가도 만났고 간디도 만났고 우리도 만났다

이제 그 얼이 죽고 삶은 우리에게 달렸다
성탄절은 우리의 짐승됨과 사람됨을 돌아보고 반성하는 날이다

글쓴이

Sehee Park

Advocate for Innovators. Lawy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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