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증

내가 왜 그 사람을 생각하면 짜증부터 나면서 멀리하고 싶어하는지 알았다. 그는 자신의 짜증과 신경질을 여과 없이 그대로 내보인다. 그는 내가 보기엔 별것도 아닌 일로 사사건건 짜증을 낸다. 자격지심? 피해의식? 말끝마다 신경질이 배어 있다. 그와 함께 있자면, 나도 그에게 퉁명스럽게 톡, 톡, 쏘아붙이며 보란듯이 응사를 하게 된다. 그 사람 한 명 정도도 품지 못하는, 여전히 옹졸하고, … 짜증 계속 읽기

성당, 리콜라 스위스 허브티

성당, 다녀오길 잘 했다. 기존의 인연들에게 어떻게 해야겠다는 마음이 생겼다. 새 인연들도 얻었다. 감사하다. 리콜라 스위스 허브티를 마셨다. 커피보다 나은 것 같다. 공부하러 갈 때 음용할 방법을 찾아봐야겠다. 이렇게, 조금씩 정리가 되길 바란다.

좀 더 진지하게 살아간다고 해도 나쁠 건 없을 것 같다

좀 더 진지하게 살아간다고 해도 나쁠 건 없을 것 같다. 오늘도 책을 주문했다. 2월 책값만 벌써 15만원을 넘어갔다. 나랑 함께 살고 있는 룸메이트가 말했다: “넌 책을 꽤 많이 사네, 읽는 것에 비해.” ― “…….” 그새 나를 간파했다. 역시 보통 사람이 아니다. 앞으로는 규모있게 구입하고, 지식 축적에 목적을 둔 체계적인 독서를 하련다.

악착같이 살아남으리

마지막 칼퇴, 랄까. 조만간 ‘퇴근’ 아닌 ‘교대’의 개념, 으로 바뀌겠지. 말라죽기는 싫어 이것저것 건드리며 여기저기 들쑤시고 있다. 나는 과거보다는 현재를, 현재보다는 미래를 보며 살았다. 이제는 보다 현재, 좀 더 가까운 미래를 보고 살기로 했다. 간소한, 간소화 된, 검약하는 생활. 위의 명제는 책에 대해서만은 예외이다. 사진은 좀 쉬기로, 운동은 다시 시작하기로 했다, 종목을 바꿔서. 칼로리북을 샀다, 역시 말라죽기는 싫어서. … 악착같이 살아남으리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