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의 기술』 (조시 웨이츠킨, 2007)

저자는 어릴 적 체스챔피언으로, 청년이 되어서는 태극권추수(推手)선수로 이름을 날렸다. 단순히 '잘한' 정도가 아니라, 둘 다 세계제패라 할 정도의 성과를 거뒀다. 나는 저자의 이색적인 경력에 대한 호기심으로 이 책을 집었다. 일반적으로 체스와 태극권은 (하나는 머리, 하나는 몸을 사용한다는 점에서) 이질적인 것으로 생각하는데, 만약 저자가 이 둘을 통합하여 깨우친 궁극의 비급이 있다면 엿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아니나 다를까, … 『배움의 기술』 (조시 웨이츠킨, 2007) 계속 읽기

숭례문 전소

아주 후련하게 자-알 탔구나! 남대문시장 근처 노숙인들이 추운 날씨에 몸 좀 녹이려 불을 지폈나? ― 누가 이들을 거리로 나앉게 했는가? 아니면 나라의 보물, 그것도 나라 제1의 보물 대접을 제대로 못 받자 스스로 타버렸나? ― 국보 제1호로 지정했다면서, 흔한 스프링클러 하나 설치해놓지 않았다. 11일 아침, 까맣게 타버린 숭례문 앞에는 국화꽃이 놓여져 있었다고 한다. 대개 ‘죽음’을 애도하는 … 숭례문 전소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