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렷한 하루

숙제를 다 끝내고 잔다는 것이... 피곤한 나머지 몇 문제 풀다가 그냥 침대로 뛰어들었다. 야속한지고, 뛰어드는 순간 잠신이 나를 붙잡더니 아침이 될 때까지 놓아주질 않더라. 허겁지겁 세면실로 가서 그저께 사온 새 샴푸로 머리를 감았다. 쿨 멘솔향이라는데, 느낌 좋더라. 간밤에 비가 왔는지 물기 한금 머금은 캠퍼스를 걸어서 강의실로 갔다. 빈 자리는 많았지만, 맨 뒤에 둥지를 틀고 미친듯이 숙제를 시작했다. 2시간 수업이었는데 … 또렷한 하루 계속 읽기

대학 4학년

대학 4학년... 이 시절을 지나 온 사람들은 당시에 무슨 생각을 하면서 살았을까? 내 또래 친구들은 무슨 생각을 하며 지내고 있을까? 취업을 생각하고 있는 사람들은 대기업 공개채용 일정에 맞춰서 영어 점수 및 면접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겠지? 어떤 때는 취업이라는 선택이 참으로 속 편한 길이기도 하겠구나 싶다. 일단 취업이라는 정해진 길이 어렴풋이나마 있으므로.. 뭐, 취업 이후의 … 대학 4학년 계속 읽기

Never doubt…

Bartlet : Never doubt that a small group of thoughtful and committed citizens can change the world. You know why? (사려깊고 헌신적인 시민들 소수가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의심하지 말라. 왜인줄 아나?) Bailey : It's the only thing that ever has. (그들만이 세상을 바꿔왔기 때문입니다.) ― <West Wing>, Season 4, Episode 15.

숭고함

숭고한 장소는 일상생활이 보통 가혹하게 가르치는 교훈을 웅장한 용어로 되풀이한다. 우주는 우리보다 강하다는 것, 우리는 연약하고, 한시적이고, 우리 의지의 한계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는 것, 우리 자신보다 더 큰 필연성에 고개를 숙일 수밖에 없다는 것. ― 알랭 드 보통, 『여행의 기술』, p.231

리더의 자질

‘누구나 리더가 될수는 있지만 아무나 리더가 되는 것은 아니다.’ 공동체가 있으면 어떤 형태로든 리더가 있기 마련이었고, 공동체가 겪는 문제의 원인을 리더에서 찾고자 하는 시도는 인류 공동체 문명의 역사와 함께 했다 해도 과한 말은 아닐 것이다. 정치학은 예전에는 제왕학으로 ‘좋은 리더란 무엇’이고, ‘어떻게 좋은 리더를 만들어 낼 것인가’의 문제와 함께 ‘어떻게 다스려야 하는가’(政體)의 문제를 다루는 학문이었다. … 리더의 자질 계속 읽기

다문화사회로 가는 한국 : 제16회 연세 지역학 학술회 참가기

아직 한국 사회에서 다문화 담론이 여물기 위해서는 조금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하지만, 분명히 이것은 ‘시간’ 문제이다. 오늘날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소수인종의 비율은 약 3% 정도로 1960년대 후반의 유럽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가속화 되고 있는 지구화의 흐름과 점차 국경이 희미해져가는 추세에서 한국이 예외일 수는 없기 때문이다. 유럽에서 다문화주의가 제기된 과정: ‘동등한 대우’에서 ‘차이의 인정’으로 김남국 교수는 … 다문화사회로 가는 한국 : 제16회 연세 지역학 학술회 참가기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