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남는 것은 학덤

신명나게 공부할 수 있으려면, 이번 학기 학점이 다른 어떤 것보다 중요했다. 그러니까 난 결국 남는 것은 학점 밖에 없다는 생각을 하면서 살아왔던 것이다. 징크스처럼 2학기 성적은 늘 하락세를 보이곤 했는데, 자연스레 겨울방학까지 음울하게 보냈던 것이다. 지금 내게 드는 생각은 딱 한 가지이다. “대체, 내가 잘하는 것은 무엇인가? 나는 계속 공부를 해도 되는가?” 학점이 나의 잠재성을 … 결국 남는 것은 학덤 계속 읽기

불안 2

따지고 보면 얼마나 불안한 영혼인가!갈 곳 몰라 방황한다. 가진 것 없어 걱정하며, 당장 내일을 어떻게 살 지 고민한다. 무엇을 할 수 있을지 모르고, 무엇을 해야하는지 모른다.이젠 꿈을 찾아 떠나기에는 너무 늙어버렸다고 읊조린다. 거리에 앉아 자신의 길을 가진 것처럼 보이는 이들을 부러워한다. 하지만, 그들 중에는 분명 아직 자신의 꿈을 시험하러 떠나는 이들도 있을 것이다. 그들 중에는 … 불안 2 계속 읽기

수면의 과학 (2005)

미셸 공드리. 을 본 사람이라면, 영화와 함께 그 이름을 기억해뒀으리라. 나 역시 미셸 공드리의 작품이란 이유 하나로 에 대한 기대를 키웠다. 헌데, 기대가 너무 컸던 것일까?같이 본 사람의 말을 빌리자면, (정말 정확한 표현이라 생각되는데,) “프랑스 영화라 그런가? 보다는 많이 거친 것 같다.”정제되지 않고 제멋대로 뻗어나가다가 극중 주인공인 스테판이 싫어하는 엄마의 습성처럼 “흐지부지 시작만 해놓고 끝은 … 수면의 과학 (2005) 계속 읽기

하루를 버리는 방법

나는 하루를 버리는 방법을 안다. 우선 전날 늦게까지 자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인터넷이고 게임이고 밤늦게까지 붙들고 있다가 새벽 3시, 4시가 다 되어서 곯아떨어진다. 그렇게 자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활동하는 시간에 일어날 수 있을리 없다. 늦게 일어나서 아침 수업에 지각을 하거나, 아니면 거의 시작 시간에 맞춰서 출석한다. 이 때, 정상적인 몰골을 기대하기란 어렵다. 세수도 못하고, 머리도 못 … 하루를 버리는 방법 계속 읽기

43대 학생회 매듭짓기 모임을 앞두고

43대 학생회 매듭짓기 모임을 준비하기 위해 연락을 돌리고, 기획안을 쓰고…. 아직 시험기간이지만, 반드시 해야되는 ‘내 일’이기 때문에 시간이 아깝다거나 그런 생각은 들지 않는다. 그런데, ‘공식 해산’이라는 말이 왜 이리도 슬프지? 23일이면 정말 마지막이다. 마지막. 1년 남짓을 열정과 노력으로 함께했던 활동의 마지막! 그 마지막에도 모두가 함께 할 수 없다는 사실이 나를 조금 더 슬프게 하는 것 … 43대 학생회 매듭짓기 모임을 앞두고 계속 읽기

생일, 고맙습니다

장갑, 누나의 회색 스웨터,YJ의 플래너,H형의 책, B의 세계지도,그리고 많은 친구들의 축하 메시지.별로 보잘 것 없는 나의 생일에 내가 받은 너무나 값진 것들.

발등에 떨어진 급한 불

이번 학기는 늘 그런 식이었다. 한 번도 느긋하게 정리하거나 숙고할 여유를 갖지 못한 채, 늘 쫓기는 상황에서 ‘다음’을 선택해야 했다. ‘나를 위한 시간’을 갖는다는 것은 사치였고, 내가 소중히 여겨왔던 것들에게 애정을 품는 일, 사적인 약속을 지키는 일은 ‘공적 업무’가 아니라는 이유로 우선 순위에서 밀어내야만 했다.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중국 하이난에서 열린 2006 EAS Congress Youth … 발등에 떨어진 급한 불 계속 읽기

충고

다시 한 번, 나는 정말로 ‘사람’이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 일단 사람이 모여야 뭐라도 된다. 뭐라도 할 수 있다. 숱하게 스크랩 되는 싸이월드의 한 게시물에도 ‘사람의 마음을 얻는 것이 가장 어려운 일’이라고 적혀있다. 이건 비단 연애에만 해당 되는 일이 아니다. 모든 일에서 그렇다. 사람의 마음을 얻을 수 있다면, 일단 일을 성사시킬 발판을 마련한 것이다. 아니 이미 … 충고 계속 읽기

인도에서 돌아온지 일주일 만에…

아, 드디어 인도 다녀온 짐 정리를 시작했고 반 쯤 끝냈다. 귀국한 지 일주일 째의 일이다. 사실 방 청소를 못하고 훌쩍 급하게 떠난 것이었고, (짐도 출국날 새벽에 쌌고) 돌아와서도 모의국회니 광란의 조모임이니 쪽글에 발표에 바빴다. 다행히 발표는 월요일로 미뤄졌지. 연정의 밤 행사도 학생회 선거도 모두 끝내고 이제야 홀가분한 마음으로 방 청소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