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기간

상대적으로 적은 시간을 시험 공부에 투자했지만 정직한 시험 문제 덕분에 답안을 쓸 수는 있었다. 종종 변별력(?)을 위한답시고 치사하게 chronology 따위를 외우게 하는 과목들이 있는데 비하면 매우 모범적이라 하겠다. 결과야 어찌되었건, 일단은 한 과목 해치운 것에 만족한다. 결과야 어찌되었건.

수요일 시험에 도움이 될까 싶어 Kymlicka의 책을 읽고 있는데, 의외로 재밌다. 또 매우 잘 정리되어있다. 준비하는데 부담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시험 대비하여 공부를 하면 할수록 재미있다는 것이 바로 思想 과목의 매력이다. 시험 기간에는 굳이 앞으로의 공부에 필요해서 암기한다기 보다, “혹시 이 부분이 시험에 나올까” 싶은 조바심으로 반복 암기하는 경우가 왕왕 있다. 사상 시험의 준비는 그럴 필요가 없다는 것도 또한 매력이다.

비 한 번 오고, 기온이 확 떨어졌다. 어제 6층에서 공부하다가 발가락 끝에서 냉기가 느껴지길래 얼른 내려와서 양말을 꺼내신었더랬다. 새벽까지 읽고 쓰고, 잠도 몇 시간 못 잔 탓인지 감기 기운이 마구 올려온다. 눈이 침침하고 머리도 지끈거린다. 주어진 적은 시간 내에 집중해서 중간 시험을 준비하려니, 자연히 따라오는 벼락치기 증후군들. 내일은 시험도 없으니 오늘은 컨디션 조절하는 셈치고 일찍 자야겠다.

시험기간이라 그런지 쓰고 싶은 욕구가 샘솟는다.

글쓴이

Sehee Park

Advocate for Innovators. Lawy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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