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

시험기간이 ‘심적으로 부담이 된다’는 것은 솔직히 말해서 결과에 대한 걱정 때문이다. 결과야 아무래도 상관없다면, 이렇게 원없이 읽고/쓰고/외우고/정리할 수 있는 시간들이 괴롭게 다가올리 없다.

시험에 앞서 결과를 걱정하게 되는 가장 큰 이유는 시험 문제라는 것들이 ‘대체로’ 평소 수업 논의에의 참여와는 무관하게 출제되기 때문이다. ‘수업은 수업이고, 시험은 시험’인 경우가 허다하다. 이렇게 되고 보니, 결국 ‘평소에 어떻게 살았느냐’ 보다 시험 앞 며칠을 ‘어떻게 요령껏 보내느냐’가 평가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이다.

매우 하찮게 보이는 바로 그 시험을 통해서 ‘점수’는 매겨진다. 그리고 이렇게 매겨진 점수는 지겹도록 쫓아다닌다. ‘평가’가 주는 기본적인 거부감을 넘어, 시험이 여러가지로 짜증이 대상이 되는 것은 이런 이유에서가 아닐런지.

글쓴이

Sehee Park

Advocate for Innovators. Lawy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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