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애

자기 자신을 긍정함에서 삶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자신감이나 상황에 대처하는 긍정적인 태도가 나온다. ‘나는 할 수 없다’, ‘나는 원래 그래’하며 자신의 잠재력을 구획짓고 그 틀에서 자기합리화라는 만병통치약을 처방받는 사람보다야, (차라리) 자기 사랑이 지나친 사람에 더 애정이 간다. 자기 잘난 맛에 남을 깔본다면야, 재수는 좀 없기로서니 매력은 있는 것이다. 겸손이야말로 미덕이겠지만, 그럴 겨를이 없을 바에야 자기를 사랑하기라도 … 자기애 계속 읽기

『넘치는 사랑』 (덴도 아라타, 2002)

텐도 아리타는 소소한 일상과 함께 정신적인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얘기를 쓰고 있다. 그의 간결하고 섬세한 문체는 소재와 더불어 가슴 속에 자잘한 진폭의 여운을 남긴다. 책의 제목은 내용을 아주 잘, 혹은 반어적으로 수사한다. 책은 사랑의 과잉과 결핍(이것부터가 사랑이 아니라는 사람도 있겠지만)이 주는 심리적 공황, 불안을 묘사하고 있다. 아내와 아이를 사랑하며 가정을 이끌어가는 성실한 가장, 서툴지만 … 『넘치는 사랑』 (덴도 아라타, 2002) 계속 읽기

편 가르기

“너는 어느 편이냐?” 방문이 벌컥 열리고 불현듯 전짓불의 공포(이청준, 1971)가 엄습한다. 과연 전짓불 너머에는 누가 서 있을지 잘 살펴야 한다. 전쟁 중에서는 내전이 가장 참혹하다고 한다(투키디데스). 중재가 허용되지 않기 때문이다. 대충 그까이꺼 식의 타협은 없다. 내전은 불신을 만들어내며 싹에 이어 뿌리까지 잘라내게 만든다. 나는 분리주의를 혐오한다. 나는 이데올로그가 아니다. 나는 이데올로기가 무의미하다고 생각한다. 오늘날의 한국은 … 편 가르기 계속 읽기